U2009년말에 아이폰 3GS와 같이 구입했던 iMac이 갑자기 하드에 이상이 생겼다.
다행히도 자꾸 조짐이 보이길래 아들래미 동영상 저장용으로 구입해뒀던 외장하드로
타임머신 백업을 해놔서 사진은 살릴수 있었다.
타이밍이 맞게 마눌님과 아이가 쓸 컴이 필요해서 검색중이 었는데...
이런일이 생기다니... 난 맥 아니면 쓰기 싫은데...
결국 하드만이라도 교체해서 생명을 연장시켜보자는 결론이 나왔다.
마눌님의 허락으로 SSD 256GB를 알아보고 구매, 웹상에서 교체 영상을 보며
머리속에서 가상시물레이션 까지 마치고 작업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다행이다. 하지만 관련 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잘한 탓일지도..ㅋ
SSD 장착기 시작합니다.
아주 절망적이었다.
iMac은 일체형에 나사하나 겉에서 볼수 없는 구조다.
전면 유리를 분해 해야 내부로 들어갈수 있다.
유리흡착기 하나면 아주 쉽게 분해가 가능하다.(네비게이션용 흡착기가 도움)
유리 주변에 자석으로 고정되어 있어 힘만 주면 쉽게 열린다.
전면유리 들어내고 LCD도 들어내야 한다.
사이즈는 T-10
손으로 잘 잡아 빼자~
그 밑에 두번째 관문.
윗부분 눌러서 밀면 빠진다.
세번째, 네번째 관문.
조금 분리하기 힘들었던...
복잡하면서도 깔끔한...
거진 5년만에 처음으로 열어보는거라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가운데 HDD를 분리.
SSD는 앞에선 무릎을 꿇었다.
결국 삼성꺼를 사고야 말았다.
삼성 SSD 840 PRO 256GB
비싸기도 하지만... 엄청 작기도 하다. 놀랬음.
기존에 장착되어 있는 HDD와 크기 비교.
고정시켜주는 핀도 분리~
아니... 생각해보니 내가 머리를 안쓴건가?
보이도록 가이드 방향을 바꾸면 될것을.. 에이 귀찮다.
어차피 안보이는거... 그냥 장착!
암턴 잘 고정했다.
이것은 HDD에 장착되어 있던 온도센서다.
SSD에는 장착할 필요가 없기에 쇼트 시켜야 해서 짧은 전선으로 마무리.
먼저 해본사람들 말대로 시키는대로 해야지~ ㅋ
마무리는 걍 ODD 온도 센서 옆에 나란히 붙였다.
조립은 역순. 잘 조립후 매버릭스 부팅USB 미리 만들어 놨던 것으로 재설치~
아~ 잘된다.
부팅 엄청 빠르다. ㅠ,ㅠ
마눌님의 SSD구매 허락이 빨리 떨어져서 아주 수월하게 작업이 완료 됐다.
하지만 기존에 쓰던 HDD가 1TB 였는데 SSD 256GB는 나에겐 턱없이 부족하다.
타임머신으로 복원하기에도 용량이 작아서 선택적으로 밖에 복구 못하는 상황...
처음 타임머신 사용이라 어리버리 대다가 잘못 지우는 바람에 사진만 복구해버리고,
다 날려 먹음.. ㅠ,ㅠ
이번 실수로 많은걸 배웠다. 아오~ 사진만 건진게 어디냐...
백업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보너스샷
5년여 동안 모아놨던 먼지들... 으~
팬에 붙은 먼지들 보라...
토나와...
청소기로 당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