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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6일 금요일

오랜만에 세차...미친짓...

춥다는 핑계로 스알이 관리를 소홀이 한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며....
날이 조금... 아주 조금은 풀렸으니 시도해보자고 생각하고는 무작정 세차장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세차장은 차가 한대도 없는 썰렁한 빙판이었고...
저 미끄러운 곳에서 세차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시작했을땐 돌이킬수 없는 수렁속으로... 아~~~~~

제한시간 동안 물을 뿌려야 하는데 너무 미끄러워서 차 전체에 물뿌리는게
더뎌 지고 대충뿌리게 됐습니다. 이거 정말 심각한거... ㅡ,.ㅡ;
사실 세차장이 길가쪽이어서 아마 지나가는 차들이 저를 보고 미쳤다 했을듯...

물을 뿌리고 거품질을 하려니 이미 물은 얼어가고... ㅡ,.ㅡ;;
그제서야 아~ 이래서 세차하러 한대도 안오는구나 생각했죠...
(이미 그전에 생각할수 있는 것...인데..ㅋㅋㅋㅋㅋ)


 빙판이 된 세차장... 저렇게 미끄러운곳에서 양쪽에 물뿌리고, 거품질하고...
내가 생각해도 너무 미쳤으면서도 대단하단 생각이...

 스알이 지붕은 빙산장이 된지 오래... 걸레로 닦아도 닦이지 않는 얼음지붕..

 차 도어핸들도 얼어서 이렇게 고드름 생기고... ㅋㅋㅋ
대충 얼지 않은 물기만 제거하고 집으로 갑니다...

 겨우 얼음들을 제거하며 물기를 닦아낸 스알이...
너무 오랜만에 말끔한 모습이라 감동.
그리고 미안함.

 그래.. 원래 네가 이렇게 깨끗한 녀석이었는데 말이지~

너무 추워서 그런것이니 네가 이해해라...
스마트원은 너무 비싸서 완전 초비상일때만 사용하련다..ㅋㅋ

오랜만에 세차해서 그동안 묶었던 마음도 깨끗해진 기분.
하지만 추워서 세차장에서 위험했다는것.
무리해서 세차를 할 필요까진 없었다는 것.
요런걸 느낄수 있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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