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타보면 압니다. 안추워요..
어떤 느낌이냐면, 바람이 들어오긴 합니다.
그 바람이 얼굴로 안오고 자연스럽게 뒤통수를 스쳐 서 빠져 나가요,
히터는 몸 앞면에서 느껴지구요....
마치 반신욕 하듯이 얼굴쪽은 따뜻하구요, 뒤통수는 시원한 느낌.
그리고 중요한건 "크르르릉 웅웅웅웅~" 거리는 엔진음!
오픈을 해야~ 이 소리가 무지 잘 들려요. 아주 질주 본능을 건들입니다.
그들이 괜히 지붕 열고 운전하는게 아니었어요~ ㅋㅋㅋ
이걸 느끼고 있었던 거에요~!!
일산갔다 오는길에 핸들을 잡을 기회를 줬습니다.
엔진소리, 떨림이 악셀에 전해져서 발에 그 진동이 느껴집니다.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ㅠ,ㅠ
멈춰 있는 상태에서 100M까지 (제로백) 밟으면 4.8초 랍니다.
정말 그렇게 느끼는게 악셀 잠시 밟았는데 순식간에 160km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입니다. 이게 BMW Z4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힘들어함 없이 웅장한 엔진소릴 내며 내달리는데...
국내차에서 이런 소리가 나면 무리올까봐 걱정할텐데...
Z4는 원래 이렇게 달려줘야 예의 일것 같았고,
오히려 천천히 달리면 이 차의 진 면목을 볼수 없을듯 싶습니다.
새벽이라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끝내 아쉽네요.
이젠 앞으로 못볼꺼 같은데... 1억원 가는 차 실제로 몰아볼 기회...
전 없을꺼 같아요~ ㅋㅋ 친구 재성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사고내신 분에겐 정말 속쓰리겠고, 죄송하지만... 그분께도 감사한 마음이..